(7/28, 2025) 김여정, 한국 정부의 대화 제안 완강히 거부 — 한반도 긴장 다시 고조되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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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사실상 북한 정권 내 2인자로 꼽히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한국 정부의 대화 제안을 강하게 거부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

🇰🇵 북한, “남한의 제안은 잘못된 계산”

김여정 부부장은 7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며, **“남조선 당국의 대화 제안은 커다란 오산이며, 현실 인식이 결여된 나약한 발상”**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.

그녀는 한국 정부가 최근 취한 조치 —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, 전단 살포 제한, 군사적 자극 최소화 등 — 에 대해 “근본적 적대정책이 해소되지 않는 한 무의미하다”고 단언했습니다. 이어서 “미국과의 연합훈련을 지속하는 한 어떤 화해 제스처도 받아들일 수 없다”고 밝히며, 실질적 행동 없이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

🇰🇷 한국 정부의 화해 제스처에도 불구

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초 남북 상생과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제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으며,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군사훈련 규모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
하지만 북한 측은 이러한 제안을 ‘겉치레’로 보고 있으며, **“말이 아닌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야 한다”**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

🔍 전문가들 “대화 재개의 불씨는 남아 있다”

전문가들은 김여정의 이번 담화가 과거에 비해 수위가 높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과거엔 ‘완전한 결별’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, 이번엔 “오판하지 말라”, **“시간 낭비하지 말라”**는 수준에서 경고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. 이는 향후 국면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

또한, 북한이 최근 들어 외교적으로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, 미국에 대해서는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만큼, 한국과의 관계 복원에도 전략적으로 여지를 남겨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

✅ 마무리

이번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은 단호하면서도 계산된 메시지로, 남북관계의 향후 전개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. 한국 정부는 여전히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, 국제사회 또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,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