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9/9, 2025) 배우 오영수 씨,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첫 공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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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오영수 씨, 항소심 첫 공판 (2025년 9월 9일 오후,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)

2025년 9월 9일 오후,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6-1형사부에서는 배우 오영수 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재개된 이후 첫 기일을 맞이하였습니다. 이번 공판에서는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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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 개요

• 기소 경위
  오영수 씨는 2017년 연극단원 후배인 A씨에게, 대구의 산책로에서 포옹하고 그 후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키스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
• 1심 판결
  1심에서는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하며, 오영수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, 그리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
• 검찰의 항소심 구형
 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“연극계에서 50년 활동한 원로 배우가 힘없는 연습 단원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”는 점을 강조하며, 1심과 같은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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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소심 공판 진행 과정

• 기일 변경 내역
  항소심은 원래 2025년 6월 3일 선고가 예정되었으나, 대통령 선거일 등의 일정과 겹치며 수차례 연기되었습니다. 이후 변론이 다시 재개되었고, 이번에야 비로소 첫 공판기일이 열린 것입니다
• 비공개 재판 요청
  피해자 측은 신변 보호 등을 이유로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으나, 법원은 “기본적으로 공개 재판이어야 한다”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
• 오영수 씨 측 입장
  오영수 씨의 법률대리인은 1심 판결의 근거로 활용된 사과 메시지는 “넷플릭스 『오징어 게임』 발표 시점에 형식적으로 보낸 것”이라며 진정한 사과가 아니며, 유죄 판단의 증거로 삼기 어렵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
• 최후진술 요지
  오영수 씨는 이날 법정에서 “이 나이에 법정에 서게 되어 부끄럽다. 잘못된 언행이 있었다면 그 대가를 달게 받겠다”는 말로 겸허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 다만 “당시 제 언행이 추행에 해당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”며 자신의 입장도 분명히 하였습니다. 또한 “짧은 인연 사이 제 부족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 참으로 안타깝다. 80년을 지켜온 인생이 한순간 무너져 허무하다.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달라”고 호소하였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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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리 및 향후 전망

• 이번 공판에서는 주로 증인 신문이 이루어졌으며, 피해자 측의 비공개 요구는 기각되었습니다.
• 항소심 공판은 수차례 일정이 조정된 끝에 오늘(9월 9일) 첫 기일을 맞았고, 향후 공판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
• 재판의 향방에 따라 오영수 씨의 연예 활동 복귀 여부뿐만 아니라, 원로 배우와 후배 관계에서의 성범죄 문제에 대한 공적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